"체력이 돼야 월드컵 응원하지"..피로회복제 인기
2010-06-18 윤주애
18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에서는 월드컵 개막 이후인 11∼15일 비타민 음료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10배나 뛰어올랐으며 양파즙이나 석류즙, 마늘진액 등 건강즙 제품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각종 비타민 음료 판매가 20% 늘었는데, 특히 100개짜리 대량 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고, '목캔디', '호올스' 등 목 보호를 위한 캔디류와 뿌리는 파스도 잘 팔리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도 이 기간 비타민을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평소보다 30% 넘게 증가했으며, 인터파크에서도 피로회복용품의 판매량이 35% 늘었다.
아이스타일24에서는 아로마테라피 용품과 기능성 뷰티 제품 판매량이 40% 늘어 밤샘 응원으로 상한 피부 관리를 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과 17일 저녁 시간대에 펼쳐진 한국 대표팀 경기에 응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국 팀의 새벽 경기까지 챙겨보는 사람이 늘면서 쌓인 피로를 풀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진영 G마켓 식품팀 팀장은 "대부분의 축구 경기가 밤부터 새벽까지 진행돼 응원전 전후의 건강관리를 위해 피로회복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비타민 음료나 다크서클 완화 뷰티제품 등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