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월드컵 건강관리 필수!" 축구 시청하다 심장마비 "빨간불"
2010-06-18 온라인뉴스팀
전문가들은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50~60대 장년층의 경우 특별히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축구경기를 시청하다가 심장마비로 숨진 50대 남성이 발견돼,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오후 10시께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한모(52)씨 집에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던 한씨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고혈압 등 지병을 앓는 상황에서 TV를 시청하던 한씨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실 전문의들은 축구, 야구 등 경기를 응원하다가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응원을 하면서 과도한 흥분을 하게 되면 교감신경의 활성화로 맥박 및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축구를 시청하다 갑자기 가슴통증 또는 호흡곤란을 호소하거나 쓰러질 경우 지체없이 병원으로 후송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평소 심장질환, 당뇨,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관전 중 음주, 흡연을 삼가고 경기종료 후를 대비한 감정조절을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멕시코가 프랑스를 이기고, 프랑스가 16강 진출에 탈락할 위기에 처하거나 대한민국이 골을 터뜨릴 때마다 심장이 조마조마한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