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면주가 , "막걸리도 테이크아웃하세요"
2010-06-20 유성용 기자
배상면주가는 서울 양재동에 도시형 양조장인 '느린마을 양조장' 1호점을 개장하고, 이곳에서 빚은 '느린마을 막걸리'를 인근 업소에 공급하는 한편, 방문 고객에게도 판매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배영호 사장은 지난 18일 양재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막걸리 100년 대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느린마을 양조장과 느린마을 막걸리, 생막걸리 신제품 '배상면 100년 막걸리'를 소개했다.
느린마을 양조장은 연말까지 압구정동, 도봉산 입구, 영동시장 등 10여곳에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느린마을 막걸리는 인근 업소와 방문 고객에게 절반씩 판매되는데, 특히 업소의 경우 위생과 신선함 유지를 약속하는 특약점 20~30여곳에만 제한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배 사장은 "느린마을 양조장은 옛날 주막에서 마시던 그 막걸리를 빚자는 취지에서 100년 전의 양조장을 도심에 재현하고 100년 후 막걸리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면주가는 또 막걸리 세계화를 위해 가장 맛있는 상태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한 생막걸리 신제품 '배상면 100년 막걸리'를 다음달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세대 막걸리에 사용된 효모 제어 기술에 '천연 탄산 제어기술'을 가미한 3세대 막걸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