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브라 "아넬카 아닌 내부 배신자 있다" 폭탄발언
2010-06-20 스포츠연예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박지성 절친 에브라가 프랑스 대표팀 내부적으로 불화가 심각함을 고백했다. 에브라는 최근 아넬카의 퇴출과 관련해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에브라는 아르헨티나의 테베즈와 함께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하다. 에브라는 지난 18일(한국시각)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서 벌어진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에 0-2로 패한 경기에서 아넬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고, 프랑스 축구협회의 중도하차 결정에 대해 "프랑스의 문제는 아넬카가 아닌 우리 사이의 배신자"라고 지목했다.
아넬카는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대표팀 감독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해 징계의 의미로 교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파문이 커지자 아넬카는 팀 훈련에 불참했고, 프랑스 축구협회는 아넬카를 중도하차시켰다.
에브라는 “프랑스의 문제는 아넬카가 아닌 우리 사이의 배신자. 우리는 팀에 해를 끼치는 배신자를 제거해야 한다. 라커룸에는 적지 않은 일이 있는데, 팀에 있으면서 팀을 해치고 싶어 하는 누군가로부터 이번 건이 나오게 된 것. 우리는 어떤 거짓말도 지어내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