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왼쪽 눈 실명됐지만, 히딩크도 몰라" 깜짝 고백
2010-06-20 스포츠연예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 유상철이 뒤늦게 한쪽 눈의 실명 사실을 고백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유상철은 20일 재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왼쪽 눈에 시력이 없다. 히딩크 감독도 몰랐던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유상철은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못한 채 숨기고 지내다 치료시기를 놓쳤다. 공간감이 부족해 야간경기에 어려움을 느끼다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고 회상했다.
유상철은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가 눈을 주고 싶다고 하셔서 화를 낸 적이 있다. 좌절을 많이 했지만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런 노력 끝에 국가대표가 됐고 2002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송에는 유상철, 박준규, 김지영, '방자전'에 출연한 조여정, 윤지민, 유민, 백도빈과 결혼해 백윤식을 시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정시아, 2PM 닉쿤&준수, 아나운서 김성경, 김영철, 김효진, 정주리, 홍경민, 홍석천, 이특-은혁-신동 등이 출연했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