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 전인화 불륜녀 연기..네티즌 '호평'

2010-06-20     스포츠연예팀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중인 전인화가 열정적인 불륜녀 연기로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인화는 정성모와 불륜 현장이 들통난 장면에서 일품 연기를 펼쳤다.

20일 재방송된 4회 분에서 구마준(아역 신동우 분)의 탄생비화가 홍여사(정혜선 분)에게 들통났다. 극중 서인숙(전인화 분)은 남편 구일중(전광렬 분)이 김탁구(아역 오재무 분)와 청산에 내려갔다가 전 보모 김미순(전미선 분)과 만났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분노했다.

서인숙은 한승재(정성모 분)를 남편의 작업실로 불러 "재밌어? 내가 이런 꼴을 당하는게 재밌어?"라고 시비를 걸었다. 

이어 "대체 당신은 뭘 기다리는거야, 지금 내가 모든걸 포기하고 그냥 내가 당신의 여자가 돼주길 바라는거야? 그래서 그이가 그년의 집에 찾아가도 그렇게 모르는 척 구경만 한거냐고! 탁구라는 아이가 우리 마준이 대신 모든걸 물려받는다 해도 당신 그렇게 뒷짐 진 채 나몰라라 할거야?"라고 따졌다.

한승재는 "당신을 돌봐주지도 않고 함부로 대하는 그런 사람한테 뭣하러 그렇게 집착하는건데. 대체 뭘 더 갖고 싶은거야? 구일중의 돈? 구일중의 마음? 대체 난 당신한테 뭐지?"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서인숙은 그를 안으며 "당신은 내 남자야. 그리고 내 아들의 아버지야. 그걸로 부족해?"라고 호소했다.

문제는 서인숙의 시어머니 홍여사가 이를 옅보게 된 것. 며느리가 딸만 낳다가 드디어 아들 구마준을 낳자 구박을 덜했던 홍여사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앞으로 홍여사가 이들에게 어떻게 행동할지 '제빵왕 김탁구'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