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표절인정 바누스바큠 고소" vs "한달 동안 고민?"
2010-06-20 스포츠연예팀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4집 앨범 ‘H-Logic’의 수록곡 중 바누스바큠이 작곡한 6곡의 표절을 인정했다. 네티즌들은 이효리를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의견들로 왈가왈부하고 있다.
이효리는 20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작곡가 바누스바큠의 곡이 문제가 있어서 확인한 결과 그 곡들이 바누스바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표절을 인정했다.
네티즌들은 옹호와 비난으로 양분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진실을 밝힌 이효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솔직해서 보기 좋다”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다른 가수들보다 낫다. 이효리 멋지다” 등의 반응이다.
이들은 이번 사건이 이효리가 아닌 작곡가의 문제로 치부했다. 이효리도 몰랐으니 피해자라는 논리다.
반면 이효리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은 “그걸 몰랐다니 말이 되냐” “한 앨범의 6곡이 표절이라니 모르고 부른 가수도 문제다” 등의 반응이다.
게다가 이효리가 1달 동안 잠잠하다가, 활동 마무리 단계에 이를 공개했다는 빈축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효리는 당분간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