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을 찾아라" 이효리 표절인정..네티즌 수사대 '발동'

2010-06-20     스포츠연예팀

가수 이효리가 표절논란에 휩싸인 4집 앨범 수록곡에 대해 "바누스바큠의 곡이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네티즌 수사대는 바누스(본명 이재영)를 중심으로 한 작곡가 집단 색출작업에 나섰다.

바누스 바큠의 '바누스' 이재영씨는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중퇴, 2000년 영국으로 유학가 길드홀 스쿨 오브 뮤직 앤드 드라마와 독일 쾰른국립음대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곡가 그룹은 해외 유학파 작곡가와 국내 작곡가 7명으로 구성됐으나 이번 표절곡 사기논란이 일자 뿔뿔히 흩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바누스 바큠이 영국 팝 그룹 블루(Blue)를 비롯해, A1 멤버 밴 아담스의 앨범에 참여했고, 국내에서는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 OST, 이수영 '지울꺼야' 등에 함께하는 등 다방면에 활동해 파장이 클 전망이다.

실제로 이효리의 정규 4집 중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브링 잇 백(Bring It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아임 백(I'm back)' '메모리(Memory)' '그네' 등 6곡을 작곡했고 이 모든 곡이 표절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이효리 표절인정' '바누스바큠' '이재영' 등의 키워드를 검색해, 표절논란의 당사자 색출에 나서고 있다. 20일 오후 5시께 현재 이재영이라는 단서로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지치지 않고 작곡가 이재영을 찾아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