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젤라 "뿌우~" 이경규-박지성 "시끄러워 죽겠네!!"..
2010-06-20 스포츠연예팀
개그맨 이경규가 남아공 월드컵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날라갔다가 '부부젤라'의 소음으로 버럭 화를 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에서는 ‘남자, 월드컵을 가다’가 이어졌다. 김국진을 제외한 멤버들 이경규 김태원 이윤석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이 대한민국 대 그리스전 응원을 위해 남아공을 찾았다.
이경규 등은 남아공에서 방송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부부젤라 소음 때문에 촬영이 불가능했다. 부부젤라는 남아공의 전통 악기로 코끼리가 울부짖는 듯한 큰 소리를 낸다. 남아공에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부부젤라를 사용해 소리를 내고 있다.
참다못한 이경규는 “야!”라고 불특정 다수를 향한 호통을 쳤다. 실제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박지성 주장도 부부젤라의 소리가 시끄러워 의사소통이 불편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박지성은 중국에서도 이런 분위기에서 (경기를)안 해본 게 아니고 집중력을 크게 방해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