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주는 누구?" 中 위안화절상 가시화 공식시사

2010-06-20     온라인뉴스팀

중국 정부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공식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는 위안화절상 수혜주가 누가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견고해졌다며 위안화 환율 체제 개혁과 유연성 확대를 보다 더 진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위안화 절상 단행을 사실상 예고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투자증권 측은 대외적으로 위안화 절상 압력을 완화하고 내부적으로 물가 안정과 소비시장 성장 동력 재충전을 위해 위안화 절상 카드를 꺼냈다고 분석했다.

국내 업종별 영향을 살펴보면 ▲철강=수혜주는 포스코 등 철강업체 전반 ▲자동차/부품=수혜주는 현대모비스와 중국 녹다운수출방식(CKD) 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들 ▲게임=수혜주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화장품=수혜주는 중국진출업체인 아모레퍼시픽과 웅진코웨이 ▲음식료=중국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오리온과 중국 내수를 기반으로 하는 중국원양자원은 환율 변동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유통=수혜주는 현재 중국에 유통 자회사를 두고 있는 롯데쇼핑(타임스, 이하 자회사명), 신세계(중국이마트), CJ오쇼핑(동방CJ) 등 ▲반도체 = 장비나 소재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국내 반도체 업체 수가 적는 등 한국 반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디스플레이 = LCD(액정화면) 수출은 대부분 달러 결제방식이므로 한국 LCD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