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스관절염, 심근경색 위험 높여
2010-06-21 뉴스관리자
덴마크 겐토프테(Gentofte) 대학의 에스페르 린아르센(Jesper Lindhardsen) 박사는 류머티스관절염 환자는 심근경색 위험이 당뇨병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반인에 비해 2배 가까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온라인 과학뉴스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가 19일 보도했다.
린아르센 박사는 460여만 명의 10년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류머티스관절염 환자는 심근경색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당뇨병 환자의 심근경색 위험이 73% 높은 것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50세 미만의 여성 류머티스관절염 환자는 같은 연령대의 여성 당뇨병 환자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률이 무려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남성환자는 심근경색 위험이 연령대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류머티스학회(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