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 '오징어땅콩' 월드컵 특수 톡톡!

2010-06-21     윤주애 기자
오리온의 간판 스낵 '포카칩' '오징어땅콩' 등이 2010 남아공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월드컵과 때이른 무더위로 인해 스낵 제품이 치킨 제품들과 더불어 덩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스낵 제품은 저렴하게 맥주 안주로 즐길 수 있어 다른 과자 제품과 달리 여름에 오히려 판매가 늘어나기 때문에 ‘과자계의 아이스크림’으로 불린다는 것.

회사측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전이 있던 지난 17일까지 스낵 제품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전년 동기대비 20% 가량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내 2009년 매출이 2008년에 비해 크게 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급증한 수준이다.

오리온은 맥주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카칩’, ‘스윙칩’, ‘오!감자’, ‘오징어땅콩’, ‘도도한 나쵸’, ‘대단한 나쵸’ 등이 30~40%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증가폭이 두드러진 제품은 오감자로 50%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산 생감자를 원료로 한 포카칩, 스윙칩의 경우 주문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리온은 월드컵 시즌을 맞아 전국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이벤트 룰렛을 설치해, 오는 23일까지 당첨자에게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 응원 머플러, 응원 머리뿔 등 총 10만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