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걸고 턱걸이'동영상 인터넷 확산..결국 중학생 추락사
2010-06-21 온라인뉴스팀
‘목숨걸고 턱걸이’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목숨 걸고 턱걸이’ 는 아파트 베란다나 고층 건물 난간을 붙잡고 하는 턱걸이로, 일부 학생들이 극한의 공포와 스릴을 즐기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목숨걸고 턱걸이’는 한 외국 동영상으로 인해 유행하기 시작했다. ‘미친 아이들의 매달리기’란 제목으로 2008년 12월에 공개된 이 동영상은 외국인 남성이 고층 빌딩에서 보호 장비 하나 없이 맨몸으로 턱걸이를 하는 아찔한 장면이 담겨 있다.
한 중학생은 "인터넷에서 '목숨 턱걸이'를 하는걸 봤는데 따라 하고 싶었다"라며 "일부 학생들은 인터넷 외국 동영상에서 동작을 배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목숨 턱걸이’를 하던 중학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학생 안모(14.중학교 2년) 군은 21일 오전 5시 25분께 전북 군산시 산북동 S아파트 7층 베란다 난간에서 '목숨 턱걸이'를 하다 20여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안군이 '목숨 턱걸이'를 하다 팔힘이 떨어지면서 추락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