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25일부터 여름 정기세일
2010-06-22 정기수 기자
올 여름 정기세일은 세일 참여율과 세일 물량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의 '여름 프리미엄 세일'에는 지난해 여름보다 60여 개 더 많은 브랜드가 참여해 76%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할인율은 10∼50%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노(no) 세일' 브랜드가 처음 세일에 나서거나 할인율을 높인 브랜드가 많아졌다.
이 기간 빈폴과 폴로, 자라 등은 시즌오프 행사를 벌이며, MD(상품기획자)들이 선정한 인기 품목을 20∼60% 싸게 파는 '시즌 7대 품목 기획전'과 220여 개 품목을 최고 80%까지 할인해 주는 '쿨프라이스 상품전'도 진행된다.
현대백화점도 71%의 브랜드 참여율로 '여름 정기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25∼27일 국내 브랜드 이월상품과 여름 기획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하는 '여름 영캐주얼 특집전'을 열고, 내달 5∼8일 미쏘니, 발렌티노, 9∼11일 가이거, 말로 등 수입의류 이월 상품을 70∼80% 할인 판매하는 패밀리 대전도 진행한다.
수도권 7개점에서 내달 18일까지 비오는 날에는 할인 쿠폰을 주는 '레인 마케팅'에도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의 '여름 해피 세일'에는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 물량까지 겹쳐 연중 가장 많은 세일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부르다문과 앙스모드, 파코라반 30%, VOV와 온앤온, 캠브리지 20%, 나이키와 아디다스 10% 등 브랜드별로 할인율은 다르다.
세일 기간에만 특가로 한정 판매하는 '바겐스타' 상품 물량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많아졌고, 갭과 타미힐피거, 맨스타 등이 20∼30% 할인율로 시즌오프에 나선다.
갤러리아는 점포별로 25일부터 명품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는 돌체앤가바나가 8월 31일까지, 띠어리와 랄프로렌은 내달 11일까지, DKNY와 DVF는 내달 31일까지 각각 30% 세일을 진행한다.
수원점에서도 내달 11일까지 빈폴, 띠어리 등이 30% 세일에 나서고 에꼴드빠리는 내달 25일까지, 아이잗바바는 내달 31일까지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MD운영팀 김상수 팀장은 "이번 세일에는 여름 상품을 일찍 소진하려 브랜드들의 참여율과 세일폭이 지난해보다 늘었다"며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도 알차게 준비했으므로 알뜰 쇼핑객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