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북한선수 축구화는?"..북한-코트디부아르 '주목'
2010-06-22 윤주애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김병지가 북한선수들의 축구화를 염려하는 사이에, 북한은 코트디부아르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다. 북한 정대세 선수는 코트디부아르를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북한 축구대표팀이 25일 밤(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치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은 북한팀을 향해 응원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7-0으로 대패하며 코티디부아르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정대세는 코트디부아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같은 시각 포르투갈과 브라질 역시 북한과 코트디부아르처럼 치열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남아공월드컵 북한-포르투갈 전에서 북한이 0 대7로 대패한 이유가 북한선수들이 축구화를 신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이자 해설위원인 김병지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비가 올 땐 접지력 좋은 플라스틱 축구화로 신는데 이것을 신은 포르투갈 선수들과는 달리 북한선수들은 신지 않았더라. 혹 축구화가 없어서는 아닌지? 비가 오면 미끌어져서"라는 글을 남겼다.
현재 북한 축구대표팀의 스폰서는 이탈리아 스포츠용품 회사 '레게아'(legea)로 향후 4년간 약 490만 달러(한화 60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내용의 스폰서계약을 맺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