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째라" 작년 소비자불만 1위 기업에 '하나로통신'
2007-01-02 장의식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지난해 10월10일 창간된 이후 인터넷 홈페이지의 '소비자 불만/피해' 창구를 통한 제보가 1000여 건에 달했다.
전화를 통한 제보 까지 합하면 모두 1320건으로 집계됐다. 기사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홈페이지 상에 숫자가 명시된 인터넷 제보 건수만 분류해 보도키로 결정했다.
소비자들이 제기한 불만 · 피해사례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인터넷, 이동통신, 통신, 게임 등 '정보통신' 부문으로 전체의 29.6%인 223건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하나로통신과 SK텔레콤이 각각 35건이 접수돼 ‘소비자 불만’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픈마켓 ‘G마켓’이 26건으로 2위, KTF와 LG텔레콤이 각각 25건으로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쇼핑몰 관련 불만도 20여건 이상 접수됐다.
특히 SK텔레콤 등 이동통신회사는 ‘서비스요금 부당징수 · 부당 가입’ 등으로 고객들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지갑킬러’로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어 가전, 가구, 신발, 화장품 등 '생활용품'이 179건, 23.8%를 차지했으며, 가공식품 등 ‘식생활’ 관련 제보도 70건, 9.3%나 됐다.
이밖에도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한 제품의 반품이 많았던 의류 부문 57건, 금융-보험 48건, 택배 이사 운송 47건 등의 순 이었다. 또 ‘애견’ 관련 문의와 ‘도난’, ‘경비’ 관련 불만도 여러 건 접수됐다.
또 이대목동병원 ‘오진’과 분당서울대병원의 ‘환자 방치’ 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