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친구 집단폭행해 시체 유기...간이염까지 '충격'
2010-06-22 온라인뉴스팀
친구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하고 그 시신을 유기한 10대들이 검거됐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인. 폭행치사.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정모(15) 군과 최모(15) 양을 구속했다.
피해자 김모(15) 양은 가출한 상태에서 친구 최모(15) 양의 집에 놀러갔다가 평소 김양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친구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 결국 김양은 3일 동안 구타에 시달리다 결국 숨진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이들은 가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숨진 김양의 시신을 유기하기로 하고 시신을 담요에 싸 택시 등을 이용해 한강으로 옮긴 후, 시신이 떠오르지 않도록 벽돌 등을 담요 안에 넣고 던졌다.
특히 이들은 시신을 처리하기 위한 방법을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고 시신을 쉽게 옮기기 위해 시신을 훼손하기도 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발견된 시신과 담요 안에는 10원짜리 동전 5개와 불로 태운 이쑤시개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간이염(간단한 장례절차)을 한 흔적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