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강제출국 위기에도, '거지여왕' 퍼포먼스 끝내

2010-06-22     스포츠 연예팀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영국에서 강제출국 위기에 처했음에도 거지여왕 퍼포먼스를 마치고 귀국했다.

낸시랭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여왕 생일 퍼레이드에서 퍼포먼스를 위해 여왕에게 접근했다.

이에 현지 경찰들은 낸시랭을 수차례 제지한 끝에 경찰차로 히드로 공항까지 강제 이송했다.

낸시랭의 소속사 측은 "낸시랭의 퍼포먼스가 영국과 사전에 협의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강제출국 에피소드가 벌어진 것 같다"며 "퍼레이드에 참석은 못했지만 낸시랭은 각 도시를 돌며 퍼포먼스를 마무리 짓고 지난 16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낸시랭은 지난 4일부터 런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낸시랭 왕국'을 위한 '거지여왕' 퍼포먼스를 펼쳤다. 구걸통을 들고 퍼포먼스 메시지를 담은 전단지를 돌리며 시민들에게 1파운드씩 기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