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연비 15% 향상시킨 'e-HDi' 엔진 선보인다
2010-06-24 유성용 기자
푸조의 한국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푸조의 모기업인 프랑스 PSA 그룹이 연비를 15%이상 향상시킨 'e-HDi' 엔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e-HDi 엔진은 최신 스톱 & 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정지 신호나 교통 혼잡으로 인한 차량 정차 시 엔진이 자동으로 멈추며 이후 가속 페달을 밟으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린다. 이로 인해 기존 HDi 엔진과 비교해 e-HDi 엔진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연료 소모량에 있어 15%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
PSA 그룹은 e-HDi 엔진이 장착된 차량을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하며, 오는 2013년까지 최대 100만대에 이르는 차량에 e-HDi 엔진을 적용시킬 계획이다.
푸조의 경우 올 하반기 출시되는(유럽 기준) 308과 407 모델부터 장착된다. 국내 시장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12년까지 전기차 아이온(iOn), 세계 최초 디젤 하이브리드3008, 3기통 소형 1.0리터, 1.2리터 가솔린 엔진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장-마크 게일 PSA 그룹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e-HDi 엔진은 향후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e-HDi 엔진은 높은 연료 효율성과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엔진 반응성과 정숙성 등 운전의 즐거움 면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