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경제성장률 5.8%로 상향 조정
2010-06-24 김미경 기자
기획재정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및 내년 경제전망을 담을 201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재정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기저효과 등으로 1분기(8.1%)보다 둔화되겠지만 6.3%를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추세 수준의 성장세(전기비 1% 내외)를 지속해 연간 5.8%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도 세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고용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소비와 투자가 늘면서 경제성장률은 연간 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가 연간 3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 규모가 줄면서 25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업률은 올해 3.7%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인플레 압력이 증가하면서 2.9% 상승하고 내년에도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에 따라 상승률이 3.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에 힘입어 연간 150억 달러 흑자를 예상했지만 상반기(98억달러)에 비해 하반기(52억달러)는 흑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