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내놔"..어머니에 농약 먹이려다 철창행

2010-06-24     뉴스관리자
경남 양산경찰서는 24일 재산을 나눠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에게 농약을 강제로 먹이려고 한 혐의(존속 협박)로 김모(45)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께 양산시내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왜 동생들에게만 재산을 나눠주고 나에게는 주지 않느냐"며 집에 보관하고 있던 제초제를 어머니 박모(75)씨에게 강제로 마시게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완강히 버티다 집을 빠져 나와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다.

   혼자 살아온 김씨는 평소에도 술에 취해 가족과 마을 주민들을 괴롭히는 등 수년간 행패를 부렸으며 참다 못한 박씨가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