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메카로 가는 길’
남아공의 묵직한 양심선언!
2010-06-24 뉴스관리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적인 희곡작가인 아돌 후가드의 연극 ‘메카로 가는 길’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남아공의 인권정책에 대한 비판과 실존적 상황에 처한 고독한 개인의 정체성, 진정한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심도 있게 그렸다.
지난 1997년 연극 ‘나도 출세할 수 있다’ 이후 12년 만에 연극무대에 서는 배우 서인석과 예수정, 원영애 등이 출연한다.
연극 ‘메카로 가는 길’은 보는 관점에 따라 노인문제, 여성문제, 인권문제, 종교문제 등 다양한 시사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고도의 은유로 표현되는 이 작품은 작가의 폭넓은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다.
극작가이자, 배우, 연출가인 아돌 후가드는 ‘남아프리카의 양심’이라고 불리면서 인종차별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대표작으로는 ‘어느 부도덕한 행위로 체포된 여인의 증언’, ‘아일랜드’ 등이 있고 토니상, 뉴욕 비평가 협회상, 오비상 등을 수상했다.
연출은 송선호가 맡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2005), 동아연극상 작품상(2004) 등을 수상했다. 연극 ‘메카로 가는 길’은 오는 8월 6일부터 8월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그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