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우루과이와 숙명의 16강 "결초보은으로 8강 필승"

2010-06-25     스포츠연예팀
한국축구 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결초보은의 자세로 임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24일(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스타디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필승 의지를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16강에 오르기까지 열렬히 응원해준 국민을 비롯해 그동안 선수를 길러준 부모님과 선생님은 물론 대표팀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격려해주신 분들한테 결초보은하는 심정, 그런 마음가짐으로 16강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우루과이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좌우 수비수 공략에 대한 해법 찾기에 집중하고 연장전을 대비해 골키퍼 이운재와 정성룡을 교대로 투입하며 승부차기 훈련에도 힘을 쏟았다.

베이스캠프 훈련을 마감한 대표팀은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하고 공식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반면, 우루과이는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한채 대한민국과의 16강 해법 찾기에 집중했다.

이정수, 박주영의 그림같은 골로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룩한 대한민국은 26일 오후 11시 그리스전 승리의 기억이 생생한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