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아들은 차 털고 어머니는 훔친 카드 쓰고

2010-06-25     뉴스관리자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5일 주차 차량을 부수고 현금과 체크카드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6)군을 검거했다.

또 김군으로부터 훔친 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한 혐의(여신금융업법 위반)로 김군의 어머니 박모(48)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신모(16)군 등 중학교 동창생 3명과 함께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창원시에 주차해 있던 손모(43)씨의 택시 유리창을 부수고 현금과 체크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김군이 훔친 카드를 건네받아 대형마트 등 4곳에서 물건을 사면서 12만원 상당을 결제한 혐의다.

박씨는 다른 사람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개설하는 등 사문서위조 혐의로 수배돼 있었다. 경찰은 김군을 불구속입건하고, 김군과 범행에 가담한 신군 등 3명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