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중생 성폭행.살인 김길태 사형선고 "재범우려 높다"
2010-06-25 온라인뉴스팀
부산지법 형사5부(재판장 구남수 부장판사)는 25일 김길태의 유죄를 인정,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난 1월 20대 여성을 납치해 감금하고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어린 생명을 무참히 유린했음에도 반성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재범의 우려가 매우 높은 피고인을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키기 위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김길태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한편, 김길태는 지난 2월 24일 오후 7시쯤 술에 취해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의 여중생 이양(13)의 집에서 이양을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