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한국, 우루과이 전에서 흰색 유니폼 입는 이유?
2010-06-26 정기수 기자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원정팀 자격으로 나서게 된다.
홈팀인 우루과이는 하늘색 저지에 검정색 쇼츠 그리고 검정색 스타킹을 신는다. 반면 원정팀인 한국은 저지부터 스타킹까지 모두 흰색 유니폼을 착용하게 된다.
하늘색과 대조되는 붉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와 가진 16강전 사전 미팅에서 흰색 대신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FIFA 측은 “흑백TV를 보는 시청자들은 하늘색과 붉은색이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두 팀의 유니폼 색깔이 확연히 구분되어야 한다"며 한국팀이 흰색 유니폼을 착용하라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