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쇄도' 손태영 미니홈피, 방문객 폭주로 한때 '다운'

2010-06-26     안광석 기자

탤런트 권상우(34)의 부인인 손태영의 미니홈피에 방문객이 폭주해 한때 홈페이지 운영이 중단됐다.

손태영의 미니홈피는 26일 오후 6시 현재 일일 방문객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권상우가 개인홈페이지가 없다는 점 때문에 네티즌들이 손태영의 미니홈피로 몰려와 비난을 가하고 있다.

손태영의 미니홈피는 이날 오후 일시적으로 네티즌이 몰리면서 방문이 제한되기도 했다. 홈페이지 운영 업체는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방문이 제한 된 미니홈피”라는 안내문구를 게재했다. 일각에서는 손태영 측의 요청으로 홈페이지 운영이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손태영의 미니홈피를 찾은 네티즌들은 권상우의 뺑소니와 매니저의 거짓진술을 비난하는가 하면, 손태영이 권상우가 뺑소니 사고를 낸 당일 패션쇼에 참석한 사실까지 들먹이며 비난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부부는 일심동체? 뻔뻔한 이중인격자들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공인이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음주도 아닌데 왜 도망을 갔느냐” “이틀 동안 출석하지 않은 것은 문제다”, “일반 시민이었으면 당연 공개수배 감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악플이 너무 심하다. 맘고생 하지 말고 남편 내조 잘해야 한다” “상처받지 말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손태영씨가 잘못한 건 아니다” “왜 권상우의 일을 여기서 뭐라고 하느냐” 등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권상우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에서 외제차를 몰고 역주행 하던 중 순찰차에 걸려 도주하다가 다른 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권상우는 이틀 뒤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권상우는 소속사 스타파크를 통해 “운전미숙으로 인한 과실과 현장을 이탈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