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브라질월드컵 출전? "은퇴는 내가 결정한다!"
2010-06-27 김미경 기자
박지성은 27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우루과이전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 월드컵이 끝났다는 생각에 아쉽고 후회가 된다”고 밝혀 은퇴를 시사했다는 의견이 불거졌다.
하지만 박지성은 ‘몸이 허락한다면 2014년에도 뛸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 나가야겠죠”라고 답해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출전을 암시했다.
이어 박지성은 “다음 월드컵은 아직 생각 자체를 하고 있지 않다. 팬들이 원하고, 안 원하고 보다 내가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정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전 경기에서 이청용의 골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골기퍼 정성룡의 판단 실수와 심판의 오심 등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1대 2 패배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