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독일대표팀 외칠은 터키인? 여권도 가짜" 국적논란

2010-06-29     박한나 기자
터키 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메수트 외칠의 여권이 위조됐다고 주장했다.

29일 히딩크는 독일 이란지 ‘빌트’와 갖은 인터뷰에서 “외칠의 독일 여권은 가짜다. 문서는 독일 대표 선수로 뛰는 것을 승인 받기 위해 위조됐다”고 주장했다. 히딩크의 감독의 이 같은 발언에 유럽 전역은 논란에 빠졌다.

외칠의 가족들은 터키 북부의 종굴다크 출신으로 외칠 역시 무슬림이며, 그의 연인으로 유명한 가수 사라코너 역시 이슬람교로 개종시킨 바 있다.

이에 대해 외칠은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대표로 뛰고 싶어서 독일 영사관에서 정식으로 여권 허가를 받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