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박용하, 연예계 데뷔부터 자살하기까지 인생여정

2010-06-30     이민재 기자
박용하의 자살로 연예계가 비탄에 빠진 가운데 사망원인을 놓고 '아버지의 병환'때문이라는 등의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용하의 자살은 겨울연가로 한류스타 대열에 오르며 인기절정인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발생한 사건이라 더욱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977년생인 박용하는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처음 데뷔를 한 뒤 KBS '사랑이 꽃피는 교실'와 '스타트' 등 청춘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MBC '보고 또 보고'에서 선한 남동생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02년 윤석호 PD의 계절시리즈인 '겨울연가'에 배용준 최지우 등과 함께 출연, 부드러운 남성 이미지의 한국 대표스타로 거듭났다. 

박용하는 2008년 SBS '온에어'로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복귀. KBS 2TV '남자이야기'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영화 '작전'에서는 개인투자자 강현수 역을 맡았다.

최근에는 윤은혜와 함께 리메이크 드라마 '첨밀밀'의 주연으로 발탁됐으나 자살로 출연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고 박용하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5호실에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