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원가정보 내일부터 공개
2010-06-30 김미경 기자
공공요금의 원가정보가 다음달 1일부터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전기요금, 열차운임, 도시가스요금(도매), 광역상수도요금(도매), 도로통행료, 우편요금 등 공공기관이 운용하는 공공요금 6종에 대해 오는 7월 1일부터 원가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요금의 산정방법과 원가 산출 기준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해당 요금의 최근 5년간 원가정보도 함께 공개할 방침이다. 원가정보는 공공요금을 운용하는 해당 기관과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정부는 앞으로 매년 6월 말까지 해당 연도의 원가정보를 공개하고, 필요시 공개 항목을 조정하는 등 원가정보 공개제를 계속 보완할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요금은 공기업 경영과 국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등 중요성이 크지만 요금 결정 방식과 원가정보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원가정보 공개를 통해 공공요금 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해당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와 원가절감 노력을 이끌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