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대생 실종 25일만에 부산 찜질방서 발견..네티즌 '활약'
2010-06-30 임민희 기자
30일 경찰에 따르면 실종자 최모씨(31·여)씨는 29일 오후 4시40분경 부산시 금전구 장전동의 한 찜질방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찜질방 주인 김 모(49·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의 은사 이모 교수가 지난 22일 인터넷 모 포털게시판에 최씨의 상황과 사진을 올리고 네티즌들의 도움을 구한 것이 적중했다.
경찰은 정신 질환 증세가 있는 최 씨가 일시적인 탈진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가족 동의하에 병원에 입원시켰으며 향후 정확한 실종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당시 최 씨는 찜질방에 3일째 머물면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누워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긴 찜질방 주인이 소지품을 확인한 뒤 실종 여대생임을 알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빨리 발견되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