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트위터에 자살 암시? "사람들은 날 쉽게 얘기해"
2010-06-30 윤주애 기자
박용하는 지난 27일까지 트위터에 그 전날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8강전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패배한 것에 대해 소감을 남겼다.
하지만 박용하는 트위터 배경화면에 "사람들은 가끔씩 나도 잘 모르는 나에 대해 너무도 쉽게 이야기를 한다"는 글귀가 적어놔 자신의 심적상황을 표출한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과거 자살을 택한 연예인들이 미니홈피 등을 통해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던 것에 비추어 박용하도 이 글귀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달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음이 아프다" "겉으론 해맑은 표정을 짓지만 속으로는 슬픔을 감춰야했을 그가 너무 안쓰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지섭과 김민정, 박시연, 유진, 박효신, 송승헌, 씨엔블루 정용화, 김진표 등이 조문을 와 오열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다른 동료연예인들도 트위터에 비통한 심경과 조의를 표했다.
개그맨 송은이는 "참으로 남자답고 근성있던 너였는데.. 안타깝고 아프구나"라고 심경을 토로했고 신봉선은 "얼마나 마음속으로 혼자 힘들어하다 이렇게 하셨을까..."라고 말했다.
오연수도 "용하씨.......마음이 아프네요"라는 글을, 윤도현은 "안타까운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네요. 근데 왜? 맘이 아픕니다", 윤종신은 "용하 명복을 빕니다", 2AM 조권은 "박용하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