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일본 승부차기 패배 공감..승부차기 알레르기 고백
2010-06-30 임민희 기자
차범근 위원은 30일 자신의 미투데이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담이 약해서 승부차기를 싫어한다"며 승부차기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차범근 위원은 19살 때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되어 나간 이라크와의 조 편성 경기에서 승부차기 상황에 이르렀는데 선배들이 첫 번째 키커로 지정했다. 잔뜩 긴장한 나머지 힘을 실어 찼지만 공이 스탠드까지 날아가 그 때 이후로 ‘승부차기 알레르기’가 생겼다는 것.
차범근 위원은 "5분 동안 3골도 넣어봤지만, 골 많이 넣는 공격수라고 페널티킥을 잘 차는 게 아니고 배짱이 필요한 좋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