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우유 알레르기 없애주는 '맞춤형 분유' 선봬

2010-07-01     윤주애 기자
배앓이, 보챔, 가스참 등 일반 분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아기들을 위한 '맞춤형 분유'가 출시됐다.

매일유업㈜(대표 최동욱)은 1일 우유 알레르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유와 유사하게 단백질을 구성하고, 소화 능력에 맞게 유당 함량을 조절한 맞춤형 소화설계 분유인 '앱솔루트 센서티브'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영유아기의 배앓이, 보챔, 가스참 등의 증상이 우유나 산양유로 만들어진 일반분유의 단백질과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거나 체질적으로 민감한 아기에게서 주로 나타난다는 점에 착안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유단백질로 생기는 알레르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유단백질의 항원성을 1만분의 1로 줄인 부분 가수분해한 단백질을 사용했다. 또 부드러운 소화를 방해하는 유당을 단계별로 조절해 아기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탄수화물로 구성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앱솔루트 센서티브 출시를 계기로 고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해 2011년까지 연간 350억원의 매출을 올려 3천700억원 규모의 전체 조제분유 시장에서 최소 1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