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앱스'로 스마트TV 시장 이끈다

2010-07-01     안광석 기자
삼성전자는 1일 서초사옥에서 세계 최초의 TV용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인 '삼성 앱스 콘테스트 2010 for 인터넷 TV' 시상식과 수상작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동화책을 여러 언어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다국어 동화책'을 개발한 스포크시스템즈사(社)가 우승팀으로 선정돼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이날 선보인 삼성 앱스는 30여종의 다양한 TV용 애플리케이션을 유료 또는 무료로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애플리케이션 종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각 지역에서 인기있는 로컬 콘텐츠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현재 107개국에서 12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유럽지역까지 국가별로 특화된 로컬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화질의 대형화면으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TV 제품 특성에 맞는 게임, 인테리어, 헬스케어, 디지털액자 등 다양한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가 궁극적으로는 휴대전화, PC, 카메라 등 모든 전자제품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확장돼 삼성 스마트TV가 미래 가정의 홈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