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탈통신'으로 4년내 매출 10조 달성한다

2010-07-01     이민재 기자


통합LG텔레콤이 사명을 ‘LG U+(LG유플러스)’로 바꾸고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 으로의 출항을 공식 선언하며 앞으로 4년 내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LGU+는 유선네트워크를 이용한 와이파이와 4세대 이동통신(LTE), 통신요금 인하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상철 LGU+부회장은 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 U+로의 새로운 출발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탈통신’으로의 출항 선언”이라며 “LG U+는 U컨버전스 서비스를 통해 잃어버린 IT 강국을 되찾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회장은 “‘이제 LG U+는 온국민은yo 요금제로 디지털 해방을’, ‘세계 최고의 인프라로 유무선 구분 없이 최고의 속도를’, ‘U컨버전스로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을 세계 최고의 IT 서비스 혜택을 누리는 국민이 되도록 하고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U+는 세계 최대 규모의 ACN(AP Centric Network) 구현을 목표로, 100Mbps급 속도의 와이파이망(근거리 무선통신망)을 제공하는 고성능 AP를 2012년까지 250만~280만개, 무료 공용 AP를 5만개까지 늘려 구축할 계획이다.

LG U+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온국민은yo’ 요금제를 내세웠다. 이는 휴대폰,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을 아무 조건 없이 선택해 가정의 통신요금을 적게 쓰면 쓴 만큼만 내고 상한금액 이상 사용 시 가정 통신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어 통신서비스를 마음대로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해방 캠페인 차원에서 출시한 것이다.

한편 LG U+는 비전선포식을 마치고 서울 남대문로 본사 1층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LTE’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선보인 LTE는 휴대폰을 통한 데이터 전송속도가 초고속 광랜 수준인 100Mbps 급이다.

LGU+는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가 기존 3세대보다 10배 이상 빨라 멀티스크린, 동영상 및 VOD 등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