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쓰던 아이폰 물려주고 아이폰4로 갈아타세요"

2010-07-02     이민재 기자

기존 아이폰3GS 고객이 위약금 없이 약정 승계를 통해 아이폰4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

KT는 아이폰4 도입에 맞춰 애플 아이폰3GS 사용 고객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이폰4로 기기변경하고, 잔여 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다른 고객에게 선택적으로 물려줄 수 있는 약정승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약정승계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3GS 고객이 적은 부담으로 이달 말께 선보일 아이폰4을 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승계 방법은 ▲기존 할부금 및 요금할인 모두를 제3자에게 승계 ▲할부금 및 요금할인을 아이폰 4 사용고객이 계속 부담 ▲기존 할부금은 아이폰4 사용고객이 부담하고, 요금할인은 3GS 사용고객에게 승계 등 3가지다. 명의변경이나 동일 명의 추가개통을 통한 승계도 가능하다. 

3GS 고객이 아이폰4를 기존 번호 그대로 사용려면 아이폰 4로 먼저 기기변경을 해야한다. 이 경우 기존의 잔여할부금, 위약금 등의 제3자 승계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제3자에게 승계하지 않으면 잔여할부금이나 요금 등은 정상적으로 내야 한다.

승계신청 후 기존 아이폰은 제3자가 30일 이내에 개통해야 정상적으로 승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승계가 가능한 요금제는 쇼킹스폰서 기본형 및 i형이다.

3GS를 승계받은 고객이 단말할인 및 요금할인을 지속적으로 받으려면 전용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

KT는 3GS를 제삼자에게 승계하고 새로 아이폰4를 구입하는 고객을 위해 마이크로 유심(USIM)을 무상 제공하고 마일리지 포인트 2만점을 추가 부여하는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