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분데스리가 이적 합의, "보쿰 입단합네다"

2010-07-02     유성용 기자

'인민루니' 정대세(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2일 정대세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 온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vfl보쿰으로 이적하기로 1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정대세가 다음 시즌부터 2부리그로 강등된 보쿰으로 옮긴다"며 "보쿰과 가와사키 구단 간에 합의에 따라 취업비자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보쿰은 지난달 정대세의 이적을 요청했고, 가와사키는 정대세와 계약기간이 아직 7개월이나 남았지만 유럽 무대에서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존중해 이적을 허용키로 했다.

보쿰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위를 기록해 2부 리그로 강등됐다.

그간 유럽 진출에 대한 강력한 도전 의사를 내비친 정대세는 2부리거로 유럽 생활을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대세는 올 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 입단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