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탈락, '펠레의 저주' 독일과 아르헨티나전까지 이어지나

2010-07-03     이경환기자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이 4강에 오르지 못하자 또다시 ‘펠레의 저주’가 화두로 떠올랐다.

펠레가 지목한 팀은 우승할 수 없다는 징크스는 이번 남아공월드컵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펠레는 브라질이 결승행에 오른다고 가정하고 "독일 혹은 아르헨티나와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브라질이 탈락하면서 '펠레의 저주'가 점점 맞아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한편, ‘축구황제’ 펠레는 화려했던 선수 시절 명성만큼이나 징크스의 장본인으로 지목, 우승을 노리는 팀들에겐 달갑지 않은 존재다. 펠레의 예언이 빗겨간 최악의 사례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나왔다. 당시 펠레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결승에서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양 팀 모두 16강에도 들지 못하는 치욕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