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현 작별인사 "소주 한잔은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그치?"
2010-07-03 유성용기자
박광현은 1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언제나 주기만 했던 내 친구, 언제나 걱정만 해줬던 내 친구. 니가 준 웃음, 추억, 마음. 평생 가슴에 담아둘께. 고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전날 밤 재원이형 만나서 '형! 광팔이 잘되야 하는데'하며 걱정했다는 내 친구. 짧은 인생, 주병사람 다 챙기기만 하다가 가는구나.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전화하면 '박광∼'하며 받을 것 같구나"라고 밝혔다.
이어 "그 나라에선 그러지마라! 슬프지만, 정말 아프지만, 떨어지기 싫지만, 난 여기서. 넌 거기서 잘 살자꾸나. 정말 정말 사랑한다 친구야"라면서 "이번주에 소주 한잔 하기로 한 건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그치?"라고 덧붙였다.(사진=박광현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