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알콜중독 아빠사망에 눈물..독일 엔케 딸 라라 잃고 자살 '비통'
2010-07-04 정기수 기자
2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스페셜로 '그라운드의 눈물'을 방영, 월드컴 직전에 자신의 두 살 된 딸 '라라'를 따라 "라라, 아빠가 간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12번째 선수인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 로베르트 엔케의 사연과 포루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버지의 사망소식에 눈물을 흘린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호날두가 아버지를 위해 직접 작사를 했다는 사실과 호날두를 유난히 아꼈던 그의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에 빠졌고 호날두는 그런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일화가 공개됐다.
하지만 호날두는 2005년 대표팀 경기 중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게 됐지만 월드컵 참가 여부가 걸린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호날두는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과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마지막 승부차기를 멋지게 성공시킨 뒤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해 키스 세레머니를 펼치기도 했으며 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담은 노래를 작사한 곡을 그의 누나가 '호프 투 씨 유(Hope To See You)'이라는 제목을 붙여 불렀다.
이날 방송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직전에 자신의 두 살 된 딸 '라라'를 따라 "라라, 아빠가 간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12번째 선수인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 로베르트 엔케의 눈물겨운 이야기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