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업 4일째 '1박2일' '남자의자격' 하이라이트 편성..파업이유는?

2010-07-04     임민희 기자
KBS PD, 기자 등 새노조가 총파업에 돌입, 4일째를 맞은 가운데 KBS2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이 결방 대신 하이라이트로 대체 편성된다.

3일에는 '천하무적 야구단' 역시 하이라이트 편집본이 방송됐다. 주말 드라마 '결혼해주세요', '전우' 등은 모두 예정대로 방송됐다.

전국언론노조 산하 KBS본부는 지난 7월 1일 새벽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 전 조합원이 취재, 편집, 더빙, 녹화, 생방송 등 모든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KBS 노조 측은 파업이유로 공정방송을 위한 위원회 설치와 임금협상을 밝혔고 현재 뉴스 프로그램들은 앵커들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기자들이 다수 파업에 동참한 상황이다.

특히,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경우 메인 PD가 촬영을 중단, 제작 일선에서 빠져있던 책임 프로듀서(CP)가 제작에 투입돼 촬영을 진행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드라마 제작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