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파라다이스웨딩홀'의 부당청구
2007-01-08 송상은 소비자
간소하게 하고 싶었지만 웨딩홀측은 "원판사진 10장(50만원)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니까 이것은 꼭 해야됩니다"라고 해서 동의하고 원장님의 거듭된 설득으로 인해 당일 본식 전에 웨딩촬영 1장을 액자로 만들기로 하고 20만원에 계약했고요.
기분 좋은 결혼 당일날 , 계약과는 무관하게 총 103만원이 청구 되었습니다.
원판사진이 3장 더 추가되어 13장에 75만원(계약은 50만원), 스냅사진 35만원, 예도도우미 2인에 16만원, 부케 10만원, 혼구용품 7만원, 폐백실 사용료 10만원의 총합이었습니다.
심지어 자기네 맘대로 와서 찍어갔던 스냅 사진마저 한 마디 상의 없이 골라놓고 이번 주에 앨범이 나온다고 통보를 하더라고요.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무려 3차례나 방문할 동안 말 한 마디 없었고 계약상 확인을 위해 2번이나 방문하며 추가 비용이 없음을 당부 받았는데도 말입니다.
웨딩촬영을 할 돈이 없어 액자에 걸어 둘 사진 한장만 찍겠다고 결정하기까지 가난한 신랑신부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그런데 의아한 것은 영수증을 신랑, 신부따로 청구하여 4장씩 총 8장을 써주었는데 식대를 적은 간이영수증만 제대로 되어있습니다. 나머지는 웨딩홀에서 엑셀로 만든 임의영수증이 있는데 사업자번호와 도장이 없더라고요.
부당청구된 103만원을 이미 결제했지만 이 업체를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