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vs SBS '구미호 신드롬' 전쟁 "누가누가 섹시하나?"

2010-07-05     정기수 기자

KBS와 SBS가 올 여름 섹시한 구미호 코드를 앞세우고 '구미호 신드롬'을 이끌 예정이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이 5일 첫방송을 시작한데 이어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5일 첫 방송되는 '구미호 여우누이뎐'과 오는 8월에 방영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구미호를 소재로 했기 때문에 주목된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반인반수의 운명을 타고 태어난 딸이 위기에 몰리자 딸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어미 구미호의 이야기다. 약속을 깨뜨린 남편 때문에 인간이 되지 못한 구미호(한은정 분)와 딸 연이(김유정 분), 딸 초옥(서신애 분)의 괴병 약으로 쓰일 계집아이를 찾고 있는 윤두수(장현성 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현대를 배경으로 밝고 사랑스러운 구미호(신민아)와 이승기가 출연해 로맨틱코미디 장르로 차별화를 꾀했다. 500년동안 잠들어있다 깨어난 구미호와 인간과의 간 떨리는 핑크빛 로맨스를 그리며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