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불법파업 자막논란..신효정PD "합법이다" 심경
2010-07-05 박한나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프로그램 '1박2일' 신효정 PD가 지난 4일 재방송된 프로그램의 자막과 관련해 언짢은 기색을 내보였다. 신효정 PD는 '1박2일'의 재방송에 대해 사측이 '불법 파업'으로 인해 하이라이트를 방송했다는 것은 '합법->불법'으로 오타를 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에선 그동안 방송 분의 하이라이트가 편집돼 전파를 탔다. KBS 사측은 자막을 통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의 불법 파업으로 인해 하이라이트를 편집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양해 바랍니다"고 재방송 배경을 설명했다.
KBS 사측은 새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신효정 PD가 "자막에 오타가 난 것 같다. 불법이 아닌 합법"이라고 심경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직 다음 주 방송 여부는 결정나지 않았으나, KBS 새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해피선데이' 방송 차질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