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인가? '쓰레기처리장'인가?
2007-01-09 최은영 소비자
SK익스프레스(강북점)에 보관료 포함해 100만원 조금 더 주었습니다. 직원은 남자 3명, 여자 1명이 왔고요.
포장이사 직원들은 "방이 3개에서 2개로 줄어 정리가 안된다"고 하면서 정리를 대충대충하는 듯 하더니 비싸게 주고 산 책상 책꽂이 상판 양쪽을 파손해 놓았습니다.
저녁에 보니 식탁유리 양쪽도 깨놓고, 장롱도 벗겨지고, 프랑스 파리에서 사온 장식용 에펠탑도 일부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정리도 전혀 해놓지 않았습니다.
깨지고 파손된 물건에 대해 이사 직원들은 사람 보내서 애프터서비스(A/S) 해주겠다고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10여일이 지나도록 사람은 오지 않고, 이제 전화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기만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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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SK익스프레스 강북점 관계자는 8일 "직원들이 잘못했다. 지난주까지는 이사하느라고 바빠 직원들이 A/S할 시간을 내지 못했다. 이번주 중으로 처리해드리겠다. 그러나 고객도 심하게 요구했던 것은 사실이다. 직원들이 확인하지 못한 잔기스까지 일일이 전화해 보상을 해달라고 했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