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피해, 보험이 '으뜸'.."지급 거부 빈번"

2010-07-06     임민희 기자
금융상품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보험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금융상품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가 2008년 887건에서 지난해 992건으로 11.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보험으로 인한 피해가 77.3%로 가장 많았고, 신용카드(12.9%), ‘은행ㆍ할부금융사ㆍ새마을금고(6.6%), 증권(3.2%) 등의 순이었다.

보험 관련 피해는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부나 과소 지급'(60.6%), `사업자의 부당행위'(17.7%),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16.3%) 등이 많았다. 카드 관련 피해는 `분실·도난에 의한 부정 사용으로 인한 피해'(21.1%)가 가장 많았다. 은행 관련 피해는 `펀드 등의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26.1%)가 많았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 강화를 금융감독원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