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수입점유율 미국산 30%대 넘어"

2010-07-06     박한나 기자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점유율이 3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쇠고기 수입 증가에 따른 하반기 한우가격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 1~5월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9만t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특히 2009년에는 국가별 쇠고기 수입량이 호주산 11만7천t(59%), 미국산 5만t(25%), 뉴질랜드산 3만t(15%), 기타 1천t(1%)의 분포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미국산 점유율이 31%(2만8천t)로 크게 확대됐다.

보고서는 “구제역 파동 등으로 인해 올해 들어 한우 소비가 줄어든 대신 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이 늘어났다”며 "수입이 늘어나더라도 한육우 사육두수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