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 강연 도중 한국인 남성에 돌멩이 피습

2010-07-07     임민희 기자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가 강연 도중 한국인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받았다고 YTN이 보도했다.

7일 YTN에 따르면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는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일신시대, 공동번영을 지항하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관객석에서 뛰어나온 한국인 남성으로부터 돌맹이 습격을 받았다.

스스로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장이라고 밝힌 김기종씨는 그동안 세 차례나 대사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이 없었다면 직접 편지를 전달하겠다고 연단쪽으로 나갔으며 갑자기 손바닥 반 크기의 시멘트 돌을 던졌다.

시게이에 대사는 다행히 돌을 피해 부상은 입지 않았다. 대신 통역을 하던 주한일본대사관 소속 여성 마유미 호리에 씨가 손에 부상을 입었다. 김기종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